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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고양이 방광염, 하부요로질환 원인과 치료

 

출처 : 픽사베이

 

 


많은 집사님들이 걱정하는 고양이 질환 중에 top3 안에 포함되지 않을까 생각되는 질병입니다. 고양이는 태생적으로 물을 잘 마시지 않고, 배뇨를 자주 하지 않고 농축하는 경향이 있어서 비뇨기 질환에 취약한 동물입니다. 비뇨기란 의학적으로 오줌을 생성하여 배설하면서 체내 노폐물을 배출하고 수분과 전해질을 조절하는 기관이다. 기관은 신장, 요관, 방광, 요도를 말하는 것이며, 신장을 제외한 요관, 방광, 요도를 하부 요로 라고 합니다. (참고문헌 : 지식백과)

 


대표적인 종류

특발성 방광염
세균성 방광염
요로결석 : 결석으로 인해 요로나 요도가 막히는 요로결석

 

 


원인

  • 특발성 방광염 : 하부 요로기 질환의 60~70% 정도를 차지하고 있을 만큼 가장 흔한 원인 질병입니다. 세균감염 등의 원인이 아닌 불분명한 원인으로 인해 방광염이 발생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제일 유력한 원인은 스트레스입니다. 스트레스로 인해 방광벽의 성분 변화를 유발하고, 이로 인해 점액성 덩어리인 플라그가 형성되며 요도를 막을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특발성 방광염은 스트레스와 같은 심리적, 정신적 이유로 인해 발생 가능성이 높다고 합니다. 암컷보다는 수컷이 특발성 방광염에 걸릴 확률이 더 높습니다. 재발하기 쉬운 만큼 꾸준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 세균성 방광염 : 하부 요로기 질환의 5%~10%를 차지하고 있는 질환으로, 나이가 많을수록 위험성이 높아진다고 합니다. 세균감염으로 인해 방광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입니다.
  • 요로결석 : 하부 요로기 질환을 보이는 고양이들 중에 대략 5% 정도는 요로 결석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오줌이 흐르는 신장, 요관, 방광, 요도 등의 비뇨기에 생긴 요석이 요로를 통해 이동하는 오줌의 흐름을 방해하며 통증을 유발합니다. 요로결석은 사람이 걸렸을 때에도 걷기 힘들 정도로 통증이 심한 질병입니다. 재발할 위험성도 높습니다.



증상 및 치료

고양이가 오줌을 잘 싸지 못하거나, 피가 섞인 혈뇨를 본다면 하부요로질환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화장실에 머무르는 시간이 길어지거나, 평소보다 화장실을 자주 왔다 갔다 하거나, 화장실에서 힘들어하고 통증을 호소할 수 있습니다. 또한, 화장실에 가지만 오줌을 싸지 못하고, 화장실이 아닌 곳에서 오줌을 싸기도 합니다.

 

 

  • 특발성 방광염 : 스트레스가 주된 원인인 만큼, 가장 중요한 치료법은 스트레스를 줄여주는 것입니다. 스트레스의 주된 요인으로, 시끄러운 공사 소음 등 외부환경, 이사/ 인테리어 공사 등의 환경 변화, 낯선 사람의 방문, 새로운 고양이 입양 및 다묘가정 고양이들 간의 관계문제, 사료 변경, 화장실 위치와 종류 변화 및 모래 변경 등 다양합니다. 화장실을 늘 청결하게 관리하고, 고양이 마릿수+1개의 화장실을 구비하여 화장실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환경을 조성해야 합니다. 화장실을 한 공간에 배치하기보다는 거리를 둬서, 화장실이 하나라고 인식하지 않도록 배치도 신경 써야 합니다. 화장실을 여러 공간에 분산시키는 것이 좋습니다. 주로 먹이는 영양제는 시스테이드플러스입니다. 리뉴얼돼서 집사님들이 다른 영양제로 변경하는 추세입니다.
  • 세균성 방광염 : 세균성 이상증상이 있다면, 병원에 내방하여 소변검사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오줌을 배양하여 감염된 세균을 확인하고 그에 맞는 항생제의 종류를 치료할 수 있습니다. 세균성 방광염은 항생제 투약은 필수입니다. 사람과 동일하게 증상이 호전되어도, 항생제. 투약을 멈추는 것이 아니라 끝까지 다 먹어야 합니다. 몸속의 세균이 다 죽지 않은 상태에서 항생제 투약을 멈춘다면, 세균은 항생제 내성을 갖추게 되고 이후에는 완치가 더 어려워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주로 먹이는 영양제는 디마노스입니다.
  • 요로결석 : 결석으로 인한 요도 폐색이라면 요도로 카테터를 삽입하여 응급 처치를 해야 합니다. 카테터를 통해 소변을 배출시킬 수 있지만 결석을 제거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약과 식이요법을 병행하고, 컨디션이 회복되면 결석 제거 수술을 하게 됩니다. 병원에서 처방받은 약과 요로결석 용 사료를 먹이며 관리해야 합니다. 처방사료 회사는 로얄캐닌, 힐스, 스페시픽, 닥터메디힐 등 있습니다. 증상이 호전되었다 해도 임의로 사료를 변경하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재발이 쉬운 만큼 신중히 변경해야 합니다. 


 

고양이 방광염이 발생된 원인을 제거해주는 것이 제일 중요합니다. 스트레스, 특발성 방광염이라면 고양이가 스트레스받는 요인에 대해 관찰하여 제거해 주거나, 음수량을 높여줍니다. 화장실은 고양이가 좋아하는 모래 유형을 선택하여 환경을 조성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방광염뿐만 아니라 신장에도 연관이 깊은 음수량은 늘 집사가 신경 써야 하는 부분입니다. 물을 충분히 섭취하고 있는지 확인하는 것도 필요하며, 집안 곳곳에 고양이가 좋아하는 타입의 물그릇을 배치하고 하루에 한 번은 물을 갈아줘서 깨끗하게 관리해야 합니다. 수반 그릇을 좋아하는지, 투명 물그릇을 좋아하는지, 흐르는 물을 좋아한다면 정수기를 배치하는 것이 고양이 음수량을 증가시킬 수 있는 방법 중 하나입니다.

화장실 이용에 조금이라도 불편한 기색이 보이면 바로 병원에 내방하여 올바른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약물과 진통제 등을 사용하거나 방광벽을 코팅하며 보호해주는 보조제나 배뇨를 편하게 도와주는 요도 이완제 등 처방이 있습니다.

병의 개선을 위해서는 처방식에 의존하면 안 됩니다. 처방식은 문제 해결을 위한 처방식일 뿐입니다. 요로관리를 위해 음수량, 식이형태를 습식으로 전환, 영양제 등 급여하는 것이 좋습니다. 

늘 말씀드리는 것이지만, 고양이 관찰일지를 작성하는 것이 아이가 아플 때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건강한 반려생활 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