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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고양이 링웜, 곰팡이성 피부병 원인 및 치료

출처 : 픽사베이

 

 

고양이 피부 사상균증(곰팡이성 피부병)

고양이의 피부질환은 곰팡이성 피부병, 알레르기, 아토피, 여드름, 상처에 의한 피부병 등이 있습니다. 그중에 가장 흔한 것이 곰팡이성 피부병입니다. 피부사상균증 또는 곰팡이성 피부병 또는 링웜 이라고도 불립니다. 이름 그대로 동그란 모양의 Ring 형태의 붉은색 피부 발진이 특징이며, 신체에 부분적인 원형 탈모가 발생하면서 딱지나 각질이 심해지는 것이 대표적인 증상입니다. 또 털이 빠진 병변이 전체적으로 붉어지기도 하고, 극심한 가려움증도 함께 나타납니다. 이로 인해, 고양이가 피부를 심하게 긁거나 핥기도 합니다. 

 

 

발생원인

곰팡이 균(피부사상균)에 의해 발병하는 피부질환은 곰팡이 포자가 환경이나 생물과의 직간접 접촉 등을 통해서 감염됩니다. 사람으로 치면 무좀과도 같기에 사람에게도 옮습니다. 사람은 피부과 내방하여 항진균연고나 약 처방받으면 일주일이면 금방 낫습니다.

 

 

진단방법

첫 번째, 우드 램프입니다. 가장 쉬운 방법이며, 우드 램프를 이용하여 의심 환부에 비추게 되면 형광 녹색으로 나타나게 되면 피부사상균증이라고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장점은 소요되는 시간이 짧지만 단점은 정확도가 떨어집니다. 

두 번째, 곰팡이 진단 배지입니다. 의심 환부의 털을 뽑아 용기에 넣고, 균을 배양하면서 색깔이 변화하는 것을 관찰한 뒤 현미경 검사를 통해 정확한 균을 확인하여 진단할 수 있습니다. 장점은 정확도이며 단점은 시간이 소요된다는 것입니다. 보통 일주일 정도 소요됩니다.

 

 

치료방법

꾸준한 치료와 환경관리입니다. 치료 기간은 짧으면 4주에서 길게는 수개월까지 소요될 수 있습니다. 치료 초기에는 증상이 호전되는 것처럼 보이지만, 개인의 판단에 의해 치료를 중단하면 안 됩니다. 

피부 발진 범위에 따라 항진규제를 처방받아 급여합니다. 약이 독하기 때문에 장기 급여보다는 일주일 정도 급여 후 수의사와 상의하여 일주일 추가 급여를 결정하면 됩니다.

제일 좋은 방법은 약용샴푸로 목욕을 시키는 겁니다. 약용샴푸로 일주일에 3~4번 정도 목욕시켜주면 다른 털 부위로 전염되는 것을 최대한 막아줄 수 있습니다. 다만, 털을 제대로 말려주지 않으면 오히려 환부가 더 번지는 상황이 발생될 수 있습니다. 털을 제대로 말려주기 어렵다면 차라리 약용샴푸는 하지 않는 것이 더 낫다는 수의사의 의견이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펫드라이룸을 구매하여 털을 바짝 말려 주었습니다. 

그다음, 아침저녁으로 분홍색 소독약으로 해당 부위를 꼭 소독시켜 줍니다. 그 부위만 소독할 것이 아니라,  부위 주변 털까지 넉넉하게 소독해 줍니다. 병원에서 사 와서 소독해주어도 되지만, 약국에서 알파헥시딘을 구매하여 희석액을 만들어 소독해줘도 됩니다. 

 

 

소독약 제조방법

준비물 : 알파헥시딘 5% 액, 멸균증류수 또는 정제수, 공병

헥사메딘, 알파헥시딘가글액은 구매하면 안 됩니다. 알파헥시딘으로 구매해야 됩니다. 원액으로 사용하면 절대 안됩니다.

집 근처 약국에서 알파헥시딘을 판매하지 않는다면 주문해줄 수 있는지 부탁하여 구매가능합니다.

제조 농도 및 비율은 아래와 같습니다.

 

농도 2%
용량 알파헥시딘 40ml + 정제수 또는 멸균증류수 60ml
비율 1:1.5 또는 6:4

 

멸균솜에 충분히 젖혀서 환부 및 환부 주위 털에 충분히 소독해 줍니다.

만약에, 링웜이 꽤 진행되었다면 3% 농도로 희석해서 사용합니다.

 

알파헥시딘용액이나 멸균증류수 또는 정제수는 유통기한이 1년이라 넉넉하게 사용가능하지만, 만들어둔 희석액은 한 달만 사용하고 폐기해야 됩니다. 세균이 번식할 수 있기 때문에 넉넉한 용량만큼 기한이 지나면 바로 버립니다.

 

비오칸엠

고양이 곰팡이성 피부병에 대한 예방 및 치료 주사도 있습니다. 다수 선진국에서 15년 이상 사용되어 어느 정도 안정성은 있지만, 백신주사는 어느 정도 부작용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수의사와 상의하길 바랍니다.

 

 

예방방법 및 환경관리 방법

고양이 털이나 각질에서 포자가 떨어져 나와서 호전되는 듯하다가 다른 부위에 곰팡이 피부병 증상이 발생될 수 있습니다.  고온다습하거나 청결하지 못한 환경을 좋아하기 때문에 소독 및 환기는 필수입니다.  또한, 햇빛이 잘 드는 곳에 고양이가 햇빛 소독 할 수 있도록 자리를 마련합니다. 캣타워, 스크래쳐 등 모든 용품은 주기적으로 소독약을 뿌려주며 청소합니다. 

 면역력이 떨어지면 다시 발생하는 재발이 쉬운 질병입니다. 건강한 고양이는 곰팡이 포자에 노출되어도 아무런 증상 없이 지나갑니다. 즉, 면역력이 좋으면 고양이든 사람이든 걸리지 않습니다. 유산균 급여를 통해 전체적인 면역력을 올려 줄 수 있도록 건강관리 해야 합니다. 

 

모든 과정은 개인의 독단적인 생각으로 반려묘를 진단하기보다는 병원에 내방하여 수의사와 상의하여 건강한 반려생활 되길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