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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고양이 구토, 원인 및 치료

 

출처 : 픽사베이

 

 

 

고양이는 다른 동물들에 비해서 구토가 잦은 편이긴 합니다. 고양이를 키우면 설사와 구토 증상을 자주 겪게 됩니다. 예민한 동물인 만큼 구토를 하거나 설사하는 고양이가 많기 때문입니다. 특정한 질병 없이도 구토나 설사를 합니다. 초보집사 시절에는 어떻게 해야 할지 걱정이 많이 되실 겁니다. 구토 원인과 치료와 대처방법은 어떻게 하면 좋을지 작성하였습니다.

 

 

 

원인

일반적으로 질병에 의한 구토와 질병이 아닌 구토로 나눌 수 있습니다. 고양이가 구토를 하면 원인이 질병에 의한 건지 아닌지 집사가 개인적으로 판단할 수 있을까요? 저는 고양이와 함께한 지 7년이 넘었지만 아직도 잘 모르겠습니다. 구토의 원인이 너무 다양하기 때문에 일단 병원에 내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질병에 의한 구토는 위급한 상황이기 때문에 병원에 내방하여 검진 및 검사를 통해 확인해야 합니다.

 

 

[비질병에 의한 구토]

  • 심한 스트레스
  • 임신
  • 독극물 및 이물질 섭취
  • 헤어볼
  • 쓴 약(거품토)

 

[질병에 의한 구토]

  • 췌장염
  • 위궤양 또는 위염
  • 신장염
  • 갑상선 기능 항진증
  • IBD (염증성 장 질환)

 

 

유형

 

[비응급 구토]

  • 흰색(거품), 옅은 노랑(거품) : 일상적으로 할 수 있는 구토입니다. 공복 시간이 오래돼서 이런 유형의 구토를 하는 고양이가 있습니다. 공복시간이 길지 않도록 자동급식기를 통해 식습관 개선을 하면 좋습니다.
  • 사료 모양 그대로 : 사료를 급하게 먹고 속이 불편해서 바로 토하는 경우입니다. 
  • 똥모양 같은 기다란 갈색을 토하는 경우 : 헤어볼 구토

 

[응급 구토]  병원 내방 필수

  • 짙은 적갈색, 짜장면 같은 색상 : 사료색깔의 영향으로 조금 짙은 구토를 할 순 있지만, 변과 마찬가지로 정상적인 색상은 아닙니다. 위장 쪽 출혈이 있을 가능성이 있으며, 소장에도 출혈이 있다면 변에서 냄새가 나니 같이 확인해주면 좋습니다.
  • 노란색 : 공복으로 인해 노란 위액이 섞여서 노란색일 수도 있지만, 위염에 걸렸을 때도 노란색을 띱니다.  
  • 녹색 : 췌장염 등의 소화기 문제가 생겼을 수 있습니다.
  • 옅은 분홍, 선홍색 : 구강 또는 식도, 위의 출혈이 있어서 피가 섞여 나왔을 수 있습니다.

 

 

 

 

치료 및 대처방법

하루에 3번 이상 구토를 하거나 일주일에 3번 이상 구토를 한다면, 무조건 병원에 내방해야 합니다.

 

그 외,  스트레스로 인한 구토는 내 고양이를 더 잘 아는 집사가 잘 케어해주면 됩니다. 헤어볼 구토 역시 배변으로 헤어볼이 배출되는 것이 정상입니다. 지속적인 구토는 위장 및 식도를 자극하기 때문에 좋지 않습니다. 헤어볼구토의 경우 식이섬유 급여하거나 헤어볼 영양제를 급여해서 자연스럽게 배변으로 헤어볼이 배출될 수 있도록 관리해주어야 합니다.

 

그 외에 질병에 의한 구토는 집사 혼자서 해결할 수 없습니다. 꼭 병원에 내방해서 검사 및 처방을 통해 치료해야 합니다.

 

 

병원에 내방하기 전에 아래 내용을 확인하고 내방하는 것이 좋습니다.

  • 구토 흔적을 사진 찍습니다.
  • 구토 시간 및 횟수, 양 기록합니다.
  • 구토 전 먹었던 음식물 체크합니다.
  • 구토와 함께 활동성 저하, 설사, 고열, 경련, 혈뇨, 식욕저하 등 다른 증상은 없었는지 확인합니다

 

 

비응급 구토라고 작성하였지만, 사실 구토 자체가 정상적인 것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지속적 구토한 횟수 및 사진을 찍고 기록을 해야 합니다. 왜냐면, 잦은 구토로 병원 내방하면 수의사는 이렇게 물어볼 겁니다.

 

'자주 구토를 했었나요?' '자주 구토를 했다면 얼마나 자주 했었나요?' '어떤 형태의 구토를 했었나요?' 등 기록하지 않으면 답변하기 어려울 수밖에 없습니다. 내 고양이는 집사가 병원에 데려가지 않으면 혼자 병원에 가지 못합니다. 내 고양이 대신 수의사한테 답변해주어야 하기 때문에, 사소한 것이라도 기록하는 습관을 가지는 것이 좋습니다. 내가 기록했던 정보를 토대로 고양이의 구토 원인을 추정하는데 매우 큰 도움이 됩니다. 

 

 

잦은 구토가 있다면, 원인을 찾아서 구토 횟수를 줄일 수 있도록 관리해야 합니다. 주기적으로 구토를 하며, 하루에 두 번 이상 구토를 한다면 이물질에 의한 구토 일수 있기 때문에 병원에 내방하여 검사해야 합니다. 집사는 의학적 전문가가 아니기 때문에 수의사 선생님의 의견을 반드시 듣고 판단해야 합니다. 

 

이 글이 고양이 구토에 대한 궁금증이 조금이나마 해결되셨길 바라며, 건강한 반려생활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